
그는 "이탈리아어 전공자까지 투입한 자체 조사에서도 민간인 사찰의 ‘결정적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해외전문가까지 불러서 국정원의 해킹 의혹과 관련한 물증 확보에 나섰으나 한국만 시끄럽다는 비아냥만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국민은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에 지쳤다. 현 정부 출범부터 실체 없는 수많은 의혹제기로 국정을 표류하게 하고 국가경쟁력을 저하시켰다"며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은 반대를 위한 반대정치, 증오의 정치, 한풀이정치를 중단하고 새로운 야당의 길을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을 통해 '국회 의원 정수'확대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여야 합의가 필요한 의원정수 확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장우 대변인은 "여론조사에 의하면 유권자 과반이 '의원수를 줄여야 한다'고 답했고 늘려야 한단 건 단 7%에 그쳤다"며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의 국회예산동결 조건의 390석 확대안도 국민 75%가 늘려선 안된다"고 답한 점을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들은 제 역할 못하는 국회의원 늘리기는 그 어떠한 명분을 달더라도 절대 안 된다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은 '밥 그릇 늘리기'라는 국민들의 역풍에 뭇매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리운전기사 갑질폭행사건, 종북발언 논란을 일으킨 재미동포 신은미 초청 토론회, 백선엽 장군 민족 반역자로 모독한 사건, 어버이연합을 향한 패륜발언, 탈북자에 대한 반역자 비난 등으로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것을 새정치연합은 벌써 잊었냐"며 "국민정서에 반하는 것을 밀어붙이는 것이야말로 국민 배신행위, 반혁신, 반개혁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