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의 7박 10일 '외교 행보'..."중국보다 미국"
김무성 대표의 7박 10일 '외교 행보'..."중국보다 미국"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8.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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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우파 정권 재창출 위해 목숨이라도 바칠 각오"... 대통령은 그 다음
▲ 김무성 대표가 30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것을 마지막으로 뉴욕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대표는 31일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 한인 성공기업 격려 방문, 동포 환영회, 스페셜 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픈프라이머리 정책간담회, KCON 박람회 방문 등의 일정을 이틀 간 소화하고 이날 1일 밤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워싱턴 DC와 뉴욕, LA를 방문, 미국 행정부와 연방 의회 주요 인사, 각 지역 미주 한인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방미 마지막 행선지로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LA)'를 선택한 김 대표는 한인 동포 환영회에 참석해 “조국의 자랑스런 미래를 위해 온 몸을 다 바치겠다"며 "과거 김영삼, 이회창, 박근혜 대표 등을 도우며 미국 워싱턴, 뉴욕, LA 동포환영회에 참석했는데 '난 언제 저렇게 주인공이 되보나' 꿈을 꿔봤다"며 "비로소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의 이번 방미가 미국을 기반으로 확실한 대권주자로 거듭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그의 행보 하나하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5일 미국 6·25 참전 용사 및 가족들과 만찬 자리에서 참전용사들에게 큰절을 하고, 이튿날에도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6·25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윌튼 워커 중장의 묘비에도 큰절을 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또 “중국보다 미국”이란 발언으로 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김 대표의 외교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문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주변의 대립과 갈등이 커지는 등 정세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정부에 우리나라 국익을 관철할 비전과 전략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여당 대표는 미국에서 ‘중국보다 미국’이라거나 ‘중국에 대항해 한·미·일이 공동 대응하자’는 중국 무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도 “김 대표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며 “중국보다 미국’‘미국이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 동맹’이라고 한 것은 다른 나라에 대한 직설적 언급 및 비교는 금물이라는 외교의 ‘ABC’도 모르는 말”이라고 비꼬았다.

야당의 이 같은 비판에 반박하며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대표가 연일 한·미 동맹을 강조하면서 ‘대일(對日) 압박’외교를 펼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과공비례(過恭非禮)’라고 비난하며 터무니없는 논란을 벌이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예의를 다한 모습을 거북하게 생각하는 편협한 시각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9일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한국기업 뉴욕지사 기업인들과 고, 방문 둘째 날인 30일에는 새벽부터 뉴욕 최대 어시장인 뉴 플턴 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 이곳을 이용하는 한인들을 만났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것을 마지막으로 뉴욕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 대표는 31일 로스앤젤레스(LA) 교민들 앞에서 "좌파 세력이 준동하며 미래를 책임질 어린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다"며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약속했다.

또 30일 김 대표는 이날 뉴욕에서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선주자 여론조사 1위’ 질문에 “(여론조사에서) 저를 빼달라고 했는데 안 빼줘서 곤혹스럽다”며 “우리나라의 성장을 위해 보수우파 정당인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이 가장 우선이며, 내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다음 문제”라며 “보수우파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목숨이라도 바칠 각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31일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 한인 성공기업 격려 방문, 동포 환영회, 스페셜 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픈프라이머리 정책간담회, KCON 박람회 방문 등의 일정을 이틀 간 소화하고 이날 1일 밤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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