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과 관련해, 노사 각급 경제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기구 구성 방안을 본격 논의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지난 28일 고위전략회의에서 노동개혁과 관련한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30일 열린 원내지도부-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연석회의에서는 대타협기구를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안하기로 했다.
지도부 이날(30일),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인 희생만을 요구하는 노동개혁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명분으로 삼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구조와 경제구조까지 수정할 수 있는 논의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0일, 고려직업전문학교 호텔식음로학부 학생들과 차담회를 가진 후에 "노동자들의 고통분담은 경제계와 정부가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대타협의 형태로 추진돼야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노동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31일) 오전 최고위를 열어, 원내대표단과 국회 환경노동위 야당 위원들과의 연석회의에서 결정한 논의 결과를 토대로, 노동개혁 대타협기구 설치에 대한 최종 당론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새정치민주연합은 노동개혁을 위해서는 양극화된 경제구조 해소 등 경제 전반의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당론이 결정 되면 새누리당에 포괄적 협상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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