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30일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희호여사는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 김포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을 방문한다. 이 여사는 국내 대표 저가 항공기인 이스타항공을 이용할 예정이다.

이 여사는 평양에서 북한측과 합의한대로 평양산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을 방문하고, 숙소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2011년 조문 방문시 사용했던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 호텔이다.

이 여사는 직접 뜬 털목도리와 의료·의약품 등을 선물로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이희호 이사장의 평양 방문이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크고 언론들의 관심이 많은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추측성 보도로 인한 오해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 방북 수행원 명단은 출발 당일인 5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이준석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자신의 SNS에 이희호 여사의 방북 때 '대통령 전용기'를 제공하자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고령의 이희호 여사가 이코노미 좌석에 앉아서 가시게 하는 것 보다는 더 나은 의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정확한 운용규정은 모르지만 대통령 전용기(큰거 말고 작은거 737) 정도는 정부에서 제공할 수 있는 예외규정 정도는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또 이 위원장은 "물론 김대중 대통령을 인정안하는 보수층 내 강경파들은 안된다고 하겠지만 이건 나중에 보수성향 전직 대통령들이 퇴임후 기여할 수 있는 민간외교에 있어서의 의전의 선례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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