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위원장, "해킹 프로그램 기록 100%복구...모순 또는 불가능"
안철수 위원장, "해킹 프로그램 기록 100%복구...모순 또는 불가능"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7.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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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토피아D/B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위원장은 27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정보원이 2012년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들여온 해킹프로그램 RCS(원격 제어 장치) 진상규명과 관련해 "선결조건 3가지가 충족된다면 정보위에 들어가겠다"며 "필요하다면 주식 백지신탁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 위원장은 △국정원과 SKT에 요구한 자료 33건 제출 △진상규명에 최소 5명 이상 보안 등 전문가 참여 △전문가 로그분석 기간 1개월 이상 확보 등을 정보위 참여 조건으로 내걸었다.

안 위원장은 "정보위가 국정원에 요구한 로그파일 등 자료는 여야가 합의한 대로 기밀이 누설되지 않는 범위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로그파일 분석을 위한 전문가들은 시스템 정보와 접근 권한을 제공받아야 하고 국회 등에 별도 보안공간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 위원장은 자살한 국정원 직원 임모씨가 삭제했다던 해킹 프로그램 기록을 100% 복구했다는 주장에 모순이 있다며 "국정원 같은 정보 기관에서는 항상 백업을 하는데 이 경우 1분도 걸리지 않아 100% 복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이런 자료를 복원하는데 일주일 걸렸다는 것도, 백업되는 걸 알면서 지우고 자살을 택한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만약 백업을 안했다면 그 자체로 정보기관의 무능"이라며 "백업이 안된 자료는 하루 이틀만 지나도 세계적인 수준 전문가라도 100% 복원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위원회는 국정원의 집단 성명 발표에 대한 국정원법 및 공무원법 위반 여부와 국내 IP를 7차례 이상 해킹 시도한 내역을 밝히기 위해 검찰에 추가 고발, 국회 각 상임위를 통해 진상규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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