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갤럽은 지난 21~23일 실시한 7월 4주차 여론조사(유권자 1003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를 발표했다.
정의당은 지난해 11월 3주차 7%를 기록한 이래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4%포인트 상승한 7%다. 양당 지지율 격차가 지난해 11월 3주차(새정치연합 19%, 정의당 7%) 지지율 격차(12%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14%로 줄었다.
새누리당도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지만 13주째 40%대를 유지했으며,. 무당층은 1%포인트 내린 32%였다.
갤럽은 “부정평가 이유에서 해킹 프로그램 구입 등 ‘국정원 문제’가 거론된 경우는 1%에 그쳤다”며 “반면 ‘경제 정책’ 지적(7월 2주 5% → 3주 9% → 12%)은 2주 연속 늘어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의 경제 살리기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전주보다 1% 줄어 32%, '잘못하고 있다'가 60%로 전주보다 2% 많아졌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가 23%, '주관·소신있음'이 17% 등이었고,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미흡'이 22%, '경제정책'이 12% 등이었다.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60%를 기록한 것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급속히 확산되던 6월 3째주(61%)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해킹 등 국정원 문제'를 부정평가 이유로 꼽은 경우는 1%에 그쳤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