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행동강력 20주년,‘불과15.7%인 여성의원 비율 30%로 늘려야’

국회 내 30% 이상의 여성 의원 비율을 보유한 국가 수는 1995년 5개국에서 2015년 42개국으로 증가했으며, 40% 이상의 수치를 기록한 국가는 1개국에서 13개국으로 증가했다.
1995년 북경에서 열린 제4차 유엔 세계여성대회에는 전 세계 189개국의 5만 여명의 여성이 참여하였고, 각국의 대표단은 여성의 세력화를 목적으로 하는 북경행동강령에 만장일치로 합의한 바 있다.
올 해는 북경행동강령이 발표된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16일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여성단체협의회는 '제20대 총선 여성 국회의원 30% 실현을 위한 여성 공동행동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단체들 국회 내 여성대표성 확대를 위한 정치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첫째는 비례대표를 확대하고 50% 여성할당과 남녀교호순번제 강제이행조치를 마련하고, 두 번째는 지역구 30% 여성할당 의무화 및 강제조치 마련하고 지역구 30% 여성할당 의무화 이행 위한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방안이다. 마지막으로 지역과 계층 그리고 사회적 소수자 등이 고르게 대표될 수 있게 다양한 여성들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국회 내 여성 대표성 30% 실현을 위한 이번 기자회견은 김방림 한국여성정치연맹 총재,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 회장, 윤정숙 포항여성회 회장(왼쪽부터)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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