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15개소 발생한 싱크홀, 해가 갈수록 발생주기·갯수 늘어

16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23개 지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모두 36곳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개소로 가장 많았고, 싱크홀 중 절반은 상하수도 관거누수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크홀의 발생은 51.5%로 상하수도 관거누수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서울 강남구 6개소를 비롯해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거의 대다수가 상하수도 관거누수로 발생했고 지하공간 개발(27.3%), 자연발(21.2%)도 발생 원인이다.
현재까지 발생한 싱크홀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지난해 전남 목포에서 인근 지역의 신축 공사로 인해 발생한 길이 80미터, 폭 7미터, 깊이 1미터 싱크홀로 나타났다.
싱크홀은 해가 갈수록 발생주기가 짧아지고 발생갯수는 많아져 지난 2005년 전남 무안에서 첫 자연발생 이후 2008년 충북 음성, 2012년 인천 서구에서 발생한 뒤로 2013년에는 2개 지역에서 싱크홀 5개소가 발생, 지난해에는 9개 지역 13개소, 올해에만 9개 지역에서 15개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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