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성분 사이다 마신 6명 할머니 中 1명 숨져...'
'제초제성분 사이다 마신 6명 할머니 中 1명 숨져...'
  • 편집국
  • 승인 2015.07.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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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 편집국 ]초복인 지난 13일 경북 상주시 한 마을회관에서 할머니 6명이 삼계탕을 함께 먹다가 마을회관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남은 사이다를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이 마신 사이다에는 몇 년 전부터 판매가 금지된 원예용 제초제가 들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를 받고 있는 할머니 6명 중 한 명이 15일 오전에 숨진 가운데 경북지방경찰청은 15일 오전 10시 경북경찰청 소회의실에서 상주 사이다 사건과 관련된 브리핑을 열고 경찰의 수사진행 상황과 방향 등에 대해 밝혔다.

경북경찰은 지난 14일 밤까지 사고가 발생한 마을 42가구 80여명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이고 마을입구 전방 400m 떨어진 곳에 설치된 페쇄회로(CC)TV 분석과 현장감식 등을 통해 외부인의 침입 흔적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경찰은 누군가 사이다에 살충제를 몰래 넣은 후 뚜껑을 바꾼 것이라고 판단, 고의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초복을 맞아 지난 13일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모여 잔치를 벌였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주민들의 다툼 여부와 외부인 침입에 의한 사고 등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이다에서 검출된 원예용 제초제는 판매가 금지됐지만 농가에서는 비공식적인 방법을 통해 여전히 사용하고 있어 경찰은 마을 주변에 있는 5~6개의 농약상을 상대로 제초제 구입 경로 등에 대한 수사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마을회관 냉장고에 남아 있던 음식물에 대한 제초제 감정 결과, 음식물에서는 제초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또 다른 음료수인 콜라와 환타에 대해 제초가가 들어 있었는지 드에 대한 여부도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할머니들 모두 마을회관을 자주 이용하던 할머니들이다"며 "숨진 할머니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혀 사건이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편집국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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