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민안전처 119구급과에 따르면 CPR(심폐소생술)로 되살린 생명은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10년 361건에서 2012년 657건, 지난해 81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죽음의 위험에 놓인 이들 환자를 CPR로 소생시킨 ‘하트세이버(Heart Saver)’ 역시 매년 증가해 2013년 구급대원 1566명, 일반인 161명 등 총 1827명이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구급대원 1935명, 일반인 하트세이버가 크게 늘어 224명 등 2387명이 인증서를 받았다.
선진국에서는 심정지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최근 관련기관과 단체, 지자체 등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국민운동형태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뿐 아니라 생명 존중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심정지는 예측도 어렵고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처음 목격하는 사람이 가족, 행인 등 주로 일반인이기 때문에 심폐소생술 교육은 생명과도 직결된다.
특히 심폐소생술은 3~5분 사이의 골든타임을 벗어나면 생존율이 25%미만으로 급감한다. 다음과 같은 심폐소생술의 순서와 방법을 꼭 알아두자.
첫째, 의식·호흡을 확인한다.
둘째, 119 신고 후 AED(자동제세동기)를 요청한다.
셋째, 가슴압박을 분당 100~120회 속도, 압박깊이는 5~6cm 정도로 30회 정도 시행한다.
넷째, 이마를 젖히고 턱을 들어올린 후 인공호흡을 2회 시행한다.
다섯째,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위 순서를 여러 번 반복해 시행한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