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서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8~9일)를 실시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이 6월 조사 당시에 비해 13.8%포인트 급등해 19.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무성 대표는 18.8%로 유 원내대표에 이어 2위로 밀려났다. 청와대의 요구로 사퇴한 유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여권 차기 대권주자로 떠올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경남권에서는 김 대표를 선택했으나, 호남과 충청을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에서조차 26.3%의 지지율을 얻어내며 유 전 원내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성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유 전 원내대표는 남성보다는 여성들로부터 인기가 높았다. 차기 여권주자 가운데 지지하는 인물로 남성은 18.3%, 여성은 20%가 유 전 원내대표를 선택했다.

이어 정치성향별에서는 유 전 원내대표는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보수층에서는 김 대표(35.5%)에 이어 8.6%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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