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해 무역·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여파로 내수 경기 침체와 더불어 그리스 재정위기로 인한 코스피 급락, 환율 증가 등의 악조건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가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잡고 지속적 성장을 하기 위해, 관광 산업과 벤처 투자, 건축 투자 활성화, 그리고 수출 경쟁력 강화에 정책 방향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 대통령은 "위축된 투자와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구체적으로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확충, 벤처 투자를 통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각 지역에 마련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을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박 대통령은 "건축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후된 건축물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유도를 위한 결합건축제도 도입해야 한다"고 말하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 구조 다각화'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을 강조했다.
이번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병기 대통령 실장 등 경제부처 장관과 기관장, 청와대 참모진, 민간에서는 경제5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18일 제7차 회의에 이어서 4개월 만에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였으며, 취임 첫해였던 2013년 5월 1일 1차 회의를 직접 주재해 무역과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