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 원장 사망. “투신·실족 여부 조사”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 원장 사망. “투신·실족 여부 조사”
  • 편집국
  • 승인 2015.07.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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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최두영 원장, 정재근 차관, 안정태 행자부 사회통합지원과장. ⓒ뉴시스
[뉴스토피아 = 편집국 ] 한국인 10명의 목숨을 앗아 간 중국 연수 공무원의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머무르던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이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 현지수습팀이 투숙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최 원장이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판정을 받았다.

지안시정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지안시 개발구파출소로 모 호텔 4층에서 남성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병원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한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중국 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원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현지수습팀과 함께 현지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습팀 관계자는 전했다.

최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출국해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그는 현지수습팀의 일원으로 버스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면서 안타까움과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정통 내무관료다.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1월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2006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슬하에 아들 둘을 두었으며, 생전 공직자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주위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피아 = 편집국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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