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9일 청와대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여당 원내대표에게 물러날 것을 종용하고 압박하는 것이야 말로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위헌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특정인에 대한 심판을 국민에게 요구하고 나선 것은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하게 구별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이 싸워야 할 대상은 메르스와 민생파탄이지 국회가 아니다"고 공세했다.
한편, 문 대표는 최저임금과 관련해 "지금의 최저임금 수준인 월 116만원으로는 한 가족이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수준"이라며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최저임금의 빠른 인상이 필요하다더니 최저임금의 인상폭을 절충할 시기가 되자 입을 닫고 모른 척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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