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6층 병동 폐쇄에서 병원 전체로 '부분폐쇄'조치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메르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조치가 무기한 연장됐다. 또한 건국대병원에도 신규 외래·입원 중단 등 부분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그동안 건국대병원은 76번째 환자가 다녀간 6층 병동만 폐쇄조치를 한 것에서 병원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은 24일 “당초 오늘까지였던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기간은 즉각대응팀에서 종료 결정을 내리지 않아 기한 없이 연장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건국대병원은 6층 병동만 1인 격리조치를 실시해 왔으나, 170번째 환자에 이어 176번째 환자까지 관리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환자들이 확진돼 내려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건국대병원은 출입·면회가 제한되고 새로운 응급실·외래·입원이 중단되며 또한 수술도 입원 환자의 응급수술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메르스가 지난 주말까지 진정세를 보여, '진정국면'으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으나, 지난 24일 보건당국은 '진정국면'이라던 판단을 철회했다. 정부의 예측과는 달리 메르스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나오자, 메르스 진정세라는 판단에 변함이 없냐는 질문에 권덕철 총괄반장은 "현재로서는 확실하게 답할 수 없다"고 전했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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