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4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 사실을 세월호 참사 때 우리 국민들은 확인하고 다짐했다. 그 때 이후에 정부와 새누리당은 다시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5 '세계 환경의 날' 기념 국회 탈핵행사 '잘가라 노후원전'에 참석해 "2003년 참여정부 때 아시아 지역에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대란이 닥쳤을 때는 청와대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국무총리가 진두지휘하면서 사스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을 빈틈없는 방역체계로 막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때 경험을 되살려서 메르스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나서서 중심 잡고 청와대가 컨트럴 타워 역할을 하고 국무총리 대행이 범대책기구를 진두지휘해서 메르스 대란을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표는 "거기에 대해 여야가 함께 공조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까지 힘을 모아 사스 때처럼 메르스 대란도 충분히 우리가 막아낼 수 있다"며 "그런 믿음과 희망을 국민께 드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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