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은 1일 오산 미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와 관련해 "탄저균은 어쩌면 전쟁목적을 위한 물질이고 핵무기에 버금가는 무기"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한미군 탄저균 사건 관련 국방부 차관 보고에서 "사전에 한미 간 충분한 협조와 동의하에 이뤄져야 한다"며 "그러한 절차가 이번에 무시가 됐는데 이러한 부분에 대한 적절한 미 측의 사과와 해명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입장을 전달했고 미 장관이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하겠다고 명확히 말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생화학무기를 많이 갖고 있는데 우리 안보에 가장 위험한 게 생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많은 군사전문가들이 판단하고 대비체제를 말했고 주한미군도 2013년 10월부터 독자적인 체재를 발전시켜 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백 차관은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철저하게 북한 위협에 대한 능력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많은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저작권자 © 뉴스토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