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와 함께 하는 ‘테마가 있는 북콘서트’가 16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15 열린국회마당'이라는 문화축제의 일부로 개최되는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석학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과 우리나라 최고의 뇌 과학자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현대인에게 진정한 창조와 소통의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과 대담을 가지며, 대담 중간중간에 클래식 퓨전팀 이로스와 비보이들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북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 날인 17일 일요일 오후 3시에는 최신 단편들을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출판하는 ‘K픽션 시리즈’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북콘서트가 국회도서관 옆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박형서, 손보미, 최민우, 백수린, 배상민 등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젊은 작가들이 관객들과 함께 자신들의 작품들에 대한 생각들을 주고받으면서 인디밴드의 공연과 현대무용이 함께 어우러지는 북 토크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그리고 17일 일요일 오전 11시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를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본인의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꿈나무 독서캠프’가 열리며, 같은 날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는 KBS에서 방영했던 ‘TV동화 행복한 세상’의 에피소드를 대한민국 대표 성우 서혜정씨가 시민들에게 읽어주고 관객들이 직접 낭독체험도 해보는 행사가 열린다. 그리고 방문객들이 할인된 가격에 국내 유명출판사들의 베스트셀러와 신간 도서들을 구입할 수 있는 북 페어도 16, 17일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다.

박형준 사무총장은 "열린 국회를 표방하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뜻에 따라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국회로 놀러오셔서 따뜻한 봄날씨와 함께 여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