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캄보디아를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5월 12일(화)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10시 30분) 캄보디아 국회의사당 양자회담장에서 헹 삼린(Heng Samrin)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관계 발전과 의회 간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이날 회담에서 “캄보디아 의회 초청과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양국의회 간 교류증대를 위해서는 우선 국회수장들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헹 삼린 의장께서 지난 2007년에 한국을 방문하셨는데 가까운 시일내에 한국에 다시금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정 의장은 “대한민국은 남북 간 화해협력이 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만큼 한국은 물론 북한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남북화해협력을 위해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한국에 방문하셔서 개성공단도 둘러보시고 육로로 평양에 방문해 김영남 위원장, 최태복 의장 등을 만나 남북화해협력 메시지를 전해주면 좋겠다"며 "아니면 캄보디아에 북한을 초청하여 남과 북 그리고 캄보디아의 3자회동을 성사시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헹 삼린 의장은 이에 “정의화 의장과 한국대표단의 방문을 캄보디아 국민과 의회를 대표해 환영한다”면서 “이번 캄보디아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우호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헹 삼린 의장은 “캄보디아는 한국 그리고 북한과도 좋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지구상의 그 어떤 나라와도 적대시 하지 않고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북한의 화해와 협력을 지지하며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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