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2일 여당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불가 방침을 세운 것을 두고 "국민을 대표하는 여야간 합의가 청와대 가이드라인 따라 뒤집히는 일이 되풀이되면 국회는 유명무실하게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권력분립은 국회가 꼭 염두해둬야 할 헌법 원칙이다. 이런 기본적인 헌법 원칙조차 지키지 못하는 국회가 된다면 여야는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여당과 유승민 원내대표가 헌법 수호 의지를 더 보여줬으면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이날 열리는 5월 임시국회 본회의와 관련해 "지난 6월 새누리당의 반의회적인 폭거 행태를 생각하면 본회의 개최는 생각하기 어렵지만 민생을 지키겠다는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한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에 대해 "OECD 최악의 노인빈곤율과 자살률을 반성하고 해결하려는 노력보다 거짓선동으로 연금공포 조장하는 박근혜 정부의 민낯을 봤다"며 "거짓으로 공포마케팅을 하는 데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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