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11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춘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은 "식품안전정보원에 접수된 2014년 백수오 관련 부작용 신고 건수가 301건으로 굉장히 많다"며 "접수된 내용을 보면, 가려움·두드러기·안면홍조와 설사·소화불량 등의 부작용 신고 사례가 이렇듯 접수되었음에도 식약처는 '백수오'와 관련해 의심을 안해봤나?"라고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물었다.
이에 김 처장은 "부작용 신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식약처에서는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에 대해 검사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판단돼, 그 원료인 백수오에 대해 수거를 하고 검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 처장은 "검사 결과, 포함이 되지 않은 '불검출'로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금 논의하고 있는 것은 식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이 인체의 유해성과 안정성을 어떻게 담보하고 있는 문제"라며 "최근의 '시리얼 사태'로 식품에 대해서 '자가품질검사제도'를 통해 보안을 했었는데, 그 때 왜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김 처장은 이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리체계 전반에 대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 한번 점검을 하겠다"라며 "또한 건강기능식품의 '자가품질검사제' 원래 진행하고 있었으며, 다만 이 부분은 혼입되는 것에 대한 진위여부를 판별하는 시험항목이 자가품질검사이 누락돼 있던 것으로, 이를 보안하겠다"라고 전했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