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1일 최근 북한이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 사출시험에 성공하는 등과 관련해 국방부의 안보 대비 태세가 미흡하다고 공세했다. 

국방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방부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국방부의 안일한 대응에 비난을 쏟아냈다.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은 "북한이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을 통해 지난 8일 SLMB 수중 사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며 "이 같은 행위는 유엔안보리의 결의를 위반하고 국제평화질서를 짓밟은 행위로 국제사회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은 "우리 군이 지속적으로 북의 발사시험에 대해 추적·관리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걸 믿기가 어렵다"며 "추적·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도 "오늘 오전 국방부 대변인이 브리핑한 내용을 보면 국방부가 너무 안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SLBM에 대해서는 그간 긴밀한 한·미연합 정보공유체제를 가동해 추적하고 면밀히 평가해 왔으며 우리의 대응체제를 점검해 왔다"며 "우리 군은 킬체인(Kill Chain) 및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등을 기반으로 향후 대응 역량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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