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서울 관악경찰서는 7일 오후 4시15분께 오이도 방향 지하철 4호선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하반신을 촬영하던 대학생 양모(24)씨가 귀가하던 여경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서울대공원역을 출발해 과천역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 내에서 피해자 오모(21)씨의 하반신을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때마침 자택으로 귀가하던 관악경찰서 낙성대지구대 소속 권수경 경사에게 포착돼 피해자 오씨에게 사실을 알린 뒤 양씨를 추궁했다. 

양씨가 사진 삭제를 시도했지만 권 경사가 제지했다.

양씨의 휴대폰을 살핀 결과 피해자 오씨를 비롯한 다수의 여성 사진 약50장이 저장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권 경사는 양씨에게 미란다원칙을 고지한 후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현행범을 체포해 경기도 과천경찰서 별양지구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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