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가짜 백수오' 사태 예방 못한 식약처 질책
국회 보건복지위, '가짜 백수오' 사태 예방 못한 식약처 질책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5.06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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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복지위 소속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소속 위원들이 '가짜 백수오' 사태를 예방하지 못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거센 질책을 날렸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은 "내츄럴엔도텍이 허위광고를 해서 시정조치를 받기로 되어있었는데 제품 취소를 해서 식약처가 행정처분을 하지 않았다. 그 후 다시금 제품 등록을 해서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며 "그렇다면 식약처는 실질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은 "식품안전정보원에 접수된 백수오 제품 관련 부작용 민원 접수 현황이 301건으로 굉장히 많다"며 "가려움, 두드러기, 안면홍조, 설사 등의 부작용 신고가 있었는데 식약처는 의심을 하지 않았나"며 식약처의 부실 관리를 지적했다.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은 "백수오 효능에 관련된 논문이 국내외에 각 1편이 있다. 그런데 관련 논문은 모두 백수오 단독으로 효능을 검증하지 않았기에 갱년기 증상 효능이 백수오가 아닌 이미 효능이 검증된 당귀등의 효과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그렇다면 식약처가 2010년 4월 백수오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할 때 근거 자료가 있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재발방지정책을 마련해 유사사례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항후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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