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자측은 고양동을 기점으로 서울 불광동방향·행신동·마두역·김포·송정역 등 비교적 장거리 5개 구간을 전면 운행중단하고 체불임금지불을 신성운수측에 요구했으나 시의 정상운행 적극 개입과 대체노선 투입 등 특단의 조치로 버스운행 정상화 촉구 2일 만에 임금지급을 합의하고 운행을 정상화했다.
고양동에 기점을 둔 신성운수는 운전기사 80여 명의 임금체불(1~2월)로 운전자 불만이 팽배한 실정으로 회사도 운행적자가 계속 누적되고 임금이 체불돼 급기야 전면 운행중단 집단반발에 이르렀다.
운행중단 당시 고양시는 대중교통과장을 실장으로 비상대책상황실을 구축하고 명성운수, 고양교통 및 고양시마을버스조합과 대체노선을 투입키로 하고 관내 3420택시운전자에 운행중단노선 집중배차토록 SMS발송, 버스정류장 BIS(교통정보안내)를 통해 운행중단 및 대체노선 안내하고 중단노선에 타 시내버스 및 시외버스 등 대체노선 구간 투입운전자의 운행구간 익히기 등 운행조치 협의를 조율하고 고양동 관내 아파트 단지 안내문 부착 등 공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위 사태의 중장기화 대책으로 전세버스 확대 및 재정지원, 택시운행 확대와 사태발생 노선 운행 취소 및 전세버스 투입, 택시요금 지원도 검토하며 운행중단 장기화시 대처 방안을 마련했다.
최재수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 시내버스나 마을버스 등 모든 버스업계가 건전한 운영을 통해 다시는 버스운행중단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체를 관리·지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의 일방적 운행중단 사태는 어떠한 명분이라도 불법행위임을 강조하고 각 업체의 노사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