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9일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공무원연금 개혁 등 4대 개혁과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차질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공무원단체의 시간끌기식 반대와 뒷다리잡기식 방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동안 잘 이뤄지지 않은 것은 2007년 노무현 정권 당시 맺어진 독소조항 때문인 것을 야당은 상기해야 한다. 이번이 개혁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야당이 지급률을 높이면서 사실상 재정절감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의견을 내놨는데 이렇게 되면 반쪽개혁, 누더기 개혁이 돼서 국민의 공분을 사게 될 것"이라며 "수지균형안으로 제시된 지급률 1.65%와 공무원단체가 마지노선으로 주장하는 지급률 1.79%의 재정부담차는 70년간 109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공무원연금에서 절감된 재정을 공적연금으로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요구에 대해 "집을 팔아서라도 빚을 정리하고 어려운 살림을 어떻게 꾸릴까 고민하고 있는데 집 판돈으로 비싼 자동차를 사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야당은 진정성을 갖고 국회가 특위에 부여한 공무원연금 개혁에만 집중해주길 바란다"며 "이번에 확실히 개혁해서 앞으로 30년 정도는 아무런 걱정없이 하도록 해야하는게 우리 정치권의 책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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