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시청 앞 광장에서 26여만명이 총 파업을 벌였다. 이는 전체 조합원의 3분의 1 규모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 파업 참가자 26만명 가운데는 정당한 파업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연가나 총회, 조합원 교육, 조퇴 등 우회적 방식으로 파업에 준하는 쟁의효과를 내고 참여한 조직과 조합원도 다수 있다고 전해졌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이날 투쟁사에서 "박근혜 정권은 노사정위를 걷어치우고 전면에 나서 구조개악을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오늘 총파업을 시작으로 5월1일 10만 노동절투쟁 그리고 5월말과 6월말로 이어지는 파상적 총파업투쟁으로 정권과 자본의 노동자 죽이기 도발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과 자본에 맞선 4월24일 총파업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며 "노동시장 구조개악과 연금개악 도발을 강행할 경우 투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전체 노동자와 함께 하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요구는 물론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노조법 개정투쟁 또한 우리가 쟁취해야할 총파업의 요구"라며 "그동안 밀리고 빼앗겼던 생명같은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아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공적연금 강화 및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및 노조법 2조 개정,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등 4대 파업목표를 결의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