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새누리당, 특별사면 공세로 오히려 부메랑 맞을 것"
문재인 대표 "새누리당, 특별사면 공세로 오히려 부메랑 맞을 것"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4.23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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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표가 2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특별사면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참여정부 시절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 대표는 이날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세를 전형적인 물타기로 규정하고, 특별사면 문제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자는 제안에 대해 "만약 새누리당이 특별사면에 대해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 오히려 새누리당이 그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상설특검은 '성완종 리스트' 전체에 해당하는 것인가. MB정부 당시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한정한 것인가.

A. 저는 두 가지의 특검을 말씀드린다. 하나는 '친박 권력형 비리게이트 사건'에 관한 특검이고 또 하나는 해외자원개발 비리에 대한 특검이다. 후자는 상설 특검으로 가도 좋다는 것이지만 전자는 특검의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어야 한다.

Q.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인수위의 누가, 어떤 경로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인지 당에서 확인된 부분이 있나.

A. 성완종 전 회장이 2차 사면에 포함된 그 경위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에 참여정부 당시 사면을 담당했던 민정수석, 민정비서관, 법무비서관, 부속실장이 입장을 밝힌 걸로 안다. 그 이상으로 제가 아는 바 없다.

Q. 2007년 11월 성완종 전 회장이 상고를 포기한 게 특별사면을 받는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A.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오전의 발표 이상으로 제가 아는 바가 없다. 요즘 방금 그 부분의 보도를 보면 제가 보기에도 의혹을 가질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와 연관시켜서 생각하고 있다.

Q. 새누리당의 일각에서는 특별사면 문제를 국정조사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대해 응할 생각이 있나.

A. 새누리당의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생각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새누리당의 노력에 안쓰러움을 느낀다. 만약 새누리당이 특별사면에 대해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다면 오히려 새누리당이 그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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