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금은방 업주 최모(42)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씨는 잡지 촬영기자 행세를 하며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시내 일대의 명품가방 판매점이나 금은방 등을 돌며 '잡지에 싣기 위해 2~3일간 촬영한 후 돌려 주겠다'고 속여 1억3000만원 상당의 다이아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 7억3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금은방 운영이 어려워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가 전당포에서 자신이 훔친 물품의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며 현금화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명품가방이나 고가의 귀금속 판매 업주들이 자신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피해 업주들도 잡지 촬영기자 행세를 한 최씨에 대해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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