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검찰에게 살아있는 권력은 너무 먼 성역"
문재인 대표 "검찰에게 살아있는 권력은 너무 먼 성역"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5.04.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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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표가 인천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한 조경회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2일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지금 검찰에게 살아있는 권력은 너무나 먼 성역"이라며 "결국 특검으로 가지 않을 수 없는데 특검인들 얼마나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한 조경회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성완종 리스트가 폭로하는 것은 박근혜정부의 부정부패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의 현 수사 상황에 대해 "이 사건이 제대로 수사되고 있지 않다"며 "피의자들의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해외에 드나들어도 검찰은 출국금지도, 소환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통감하면서 그야말로 성역 없이 오른팔, 왼팔 가리지 않고 부패한 부분을 모두 잘라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가져주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박 대통령의 태도를 보면 그 역시 꿈같은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결국 진실을 규명하고 심판할 수 있는 힘은 국민밖에 없다"며 "국민들께서 이번 재보선에서 부패정치를 심판하게 야당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 대표는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에 대해 "인천시장 재임 기간 동안 거의 9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인천시민에게 남긴 장본인"이라며 "이곳 검단 개발에 쓰여야 할 2조3000억원을 다른 지역으로 전용해서 검단 개발을 지연시킨 책임자다. 안상수 후보에게 검단과 강화의 발전을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신동근 후보에 대해서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함께 인천 부채를 2조원 넘게 갚은 유능한 일꾼이다. 강화와 검단의 발전을 가져올 진짜 지역일꾼"이라고 치켜세운 뒤 "연육교 건설비 지원, 접경지원 규제완화 등 신 후보의 약속을 우리 당이 책임지고 뒷받침하겠다"고 소개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tpres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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