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원내대표 "李총리 사의 표명, 국민 질책 무겁게 받아드린 것 다행스러워"
우윤근 원내대표 "李총리 사의 표명, 국민 질책 무겁게 받아드린 것 다행스러워"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4.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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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이완구 총리 취임 후 우윤근 원내대표와 만났을 때의 모습이다. ⓒ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휘말린 이완종 국무총리의 사의표명과 관련해 21일 새정치민주연합 우유근 원내대표는 "이완구 총리가 사의를 표명했다. 늦었지만 국정의 혼란을 막고 국민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드린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제62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성완종리스트로 촉발된 소위 친박 권력형 비리게이트는 여야의 문제도 아니고 정쟁의 문제도 아니다"며 "이완구 총리의 사퇴가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권력의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적시된 것을 두고 그냥 넘어가는 안 된다"며 "진실을 은폐하거나 호도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진실을 향한 검찰의 공정하고도 엄정한 수사이다"며 "어떠한 정략적 음모나 의도가 있어서도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세월호 집회와 관련해서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집회에서 명박산성으로 막더니,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아파하는 유가족과 시민들을 근혜산성으로 막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정부에 있다"며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진실을 덮기 위한 시행령을 만든 곳도 정부이고, 선체인양 발표를 차일피일 미룬 것도 정부이다. 거기다 추모와 헌화까지 막은 것도 정부이다"고 강하게 공세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당은 정부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할 의지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며 "정부가 세월호 대통령령을 즉각 철회하고 선체인양을 투명하고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밝혀야 하며, 또 얼마 전 추모제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경찰이 유가족과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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