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21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런 식의 노사정 위원회는 필요없다"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심 의원은 이날 "노사와 충분히 협의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후 추진하겠다고 했다가 노사정과 합의가 안 되니 가이드라인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인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이어 "장관께서 호텔을 전전하면서 폭탄주까지 드시면서 회의를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서 환경위원회에 소상히 보고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사정위원회의 회의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하며 "노사정위원회에 각종 8인 모임과 4인 회의의 진행과정에 대해서도 회의록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이 또한 별도로 구성해서라도 보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쟁점을 조율하는 기관이라 회의를 공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며 "다음 회의가 어려울 정도의 상황이 됐을때 회의를 유지하려는 의미에서 회의가 다 끝나고 술을 권한 것이다"고 답변했다.

또한 "회고 기준과 회칙 변경과 관련해서는 우선 전문가적인 의견을 듣고 노사정과 협의해서 한다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정년 60세와 임금체계개편이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5월중에 하겠고, 근로계약변경은 6, 7월 중에 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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