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희 의원 "구제역 백신, 유용성의 확실한 기준 없다?… 안일한 행정"
윤명희 의원 "구제역 백신, 유용성의 확실한 기준 없다?… 안일한 행정"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04.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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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국회에서 열린 제 3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이 이동필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20일 국회에서 열린 제 3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은 "지금 구제역이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고 했는데, 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나?"라며 운을 뗐며, "날씨 때문인지, 백신을 바꿨기 때문인지 정확히 알고 싶다"라고 질의 했다.

이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다양한 요인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그동안 구제역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했었는데 그런 기후적인 여건이 바뀐 것이나, 농가의 방역의식 강화와 백신을 교체한 것도 그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또한 운 의원은 "그렇다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백신에 대한 평가는 언제쯤 나올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 장관은 이에 "지난해 12월 3일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사용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백신의 '적합성'을 올 3월 24일 퍼브라이트 연구소에 문의한 결과 기존의 쓰던 백신의 효능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운 의원은 "지난 2월 9일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구제역 백신 효능을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이 장관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백신이 가장 유용하다고 말한 적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확실하지 않은 정보, '적합성' 결과를 받기 전 유용하다고 보고한 것에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운 의원은 "우리가 사용하는 구제역 백신의 '적합성' 기준을 퍼브라이트 연구소에서 확인 한다고 했는데, 그 기준을 정확히 알고 있나?"라며 "2011년에 백신을 쓰기로 결정한 것, 근데 지금 2014·2015년이라면 벌써 4~5년이 흘렀는데도, 백신의 '유용성' 측면에서 '확실한 기준'을 정하지 못한 것은 안이한 행정아닌가?"라고 전했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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