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朴정권 재보선에서 심판해야"
문재인 대표, "朴정권 재보선에서 심판해야"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4.17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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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표가 관악을 정태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朴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연설하고 있다. ⓒ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7일 "박근혜 정부, 우리가 이번 재보선에서 확실하게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피력했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미성동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열린 4.29 재보선 관악을 정태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박근혜 정부 2년 어떠한가. 경제가 좋아졌나. 사는 게 좀 나아졌나. 민주주의와 인권이 발전했나. 안보는 좋아졌나. 부정부패가 없어졌나. 지금 당장은 어려워도 내일은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나"라고 따져물으며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문 대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일명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요즘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국민들은 빚더미에 허덕이는데 정권실세들은 돈 잔치를 벌였다"며 "허태열 7억, 김기춘 10만달러, 유정복 3억, 홍문종 2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 이완구 총리 3000만원, 대통령 최측근 권력자들이 이렇게 억억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서민들은 요즘 억장이 무너질 뿐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계속해서 "현직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이 진짜로 수사를 받는 일은 역사상 없었던 일이다"며 "그런데도 이완구 총리는 거짓말만 하고 있고, 대통령은 무책임하게 아무 조치없이 피의자 총리에게 국정을 맡기고 해외출장을 떠났다"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이번 사건은 개인비리가 아니다"며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명 가운데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지사만 개인비리라 할 수 있고, 나머지 여섯 명은 박근혜 대통령 경선자금과 대선자금으로 돈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문 대표는 관악구민들을 향해 "여기 관악은 지금까지 역대 선거에서 단 한 번도 부패세력을 용납하지 않는 비판정신과 시민정신이 살아있는 곳"이라며 "이번 일로 관악을 유권자들께서 박근혜 정권의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심판해주시리라고 확실하게 뿌리뽑아주시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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