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시민 반발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시민 반발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4.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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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서울시가 16일 오전 서울시의회에 지하철 250원, 버스 150원 인상을 기본 내용으로 하는 의견청취안을 제출했다.

지하철·버스 운영적자는 2010년 7873억원, 2011년 8141억원에서 2012년 요금 인상 후 6181억원으로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2013년 6974억원, 2014년 7337억원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2004년 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적정 원가 보전률을 85%로 정했었다"며 "하지만 현재 서울시의 대중교통 원가보전률은 60%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은 2007년부터 5년간 동결됐었으며 2012년 이전까지 대중교통 요금 인상률은 16.7% 수준이었다"며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 같지만 조조할인제, 청소년 요금 동결 등을 감안하면 16.7%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안전과 서비스 분야 재투자를 위해서는 억제만이 해답은 아니다"며 "심도 깊은 논의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은 "대중교통 적자 누적 상황이야 알고는 있었지만 요금을 올리는 데 있어 시민들과의 대화나 소통이 전혀 없었다"고 비판했다.

안 처장은 "버스준공영제 문제와 관련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한 후 요금을 인상해야 시민들이 납득할 텐데 그런 과정이 없었다"며 "지하철 역시 이용 과정에서 고통 받는 시민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인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lovelypsyche@newsis.com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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