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장관 "수사에 정치적 고려 전혀 없어"
황교안 장관 "수사에 정치적 고려 전혀 없어"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5.04.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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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 "한 정부서 2번씩이나 사면 가능한가?"
▲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13일 일명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고, 다양하게 내사를 하는 가운데 범죄 혐의가 포착이 된 사안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의 "지금까지 진행해 온 자원개발비리 수사배경에 혹시라도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모정의 의도가 깔려있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성태 의원은 "고인의 행적을 살펴보면 사업의 고비고비마다 정치권과의 유착을 통해 어려움을 넘긴 정황을 숱하게 발견할 수가 있었다"며 "고인이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두 차례나 특별사면을 받은 것은 언론을 통해서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5년 5월 불법정치자금제공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던 고인은 비교적 중형선고였음에도 항소를 포기해서 형이 확정되었고 불과 10개월도 채 지내지 않아서 석가탄신일 특별사면을 받았다"며 "또한 2년 뒤 2007년 11월에도 고인은 이른바 행남도 게이트 사건으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으나 상고를 포기했고 불과 1개월 뒤인 12월 31일에 비공개 특별사면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께서도 당시 청와대 민정 수석 비서관으로 또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각각 계실 때에 있었던 특별 사면인 만큼 그 내용을 소상히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며 "실형까지 받은 사람이 한 정부에서 2번씩이나 대통령 사면을 받았다면 이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 아니냐"고 물었다. 

황 장관은 "잘 없는 일이다"며 "그렇게 사면이 거듭되는 일은 많지 않다"고 답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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