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8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박 후보자의 부적격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청문회 기간 연장은 너무나 당연한 요구"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주의의 한 획을 그은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과 관련된 (후보자의 의혹을) 검증하는 것인 만큼 청문회 기간 연장 요구는 당연하다"며 "그러나 후보자 보호에만 급급하고 우리 당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반면 우 원내대표는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 활동 기간이 여야 합의로 연장된 것을 두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자당 특위간사를 교체하면서까지 반대를 뿌리치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준 것은 의미 있다"며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핵심 증인 5명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전날 정부가 연말정산 결과 발표를 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 주장과 달리 소득이 적은 봉급생활자의 세 부담 증가 등을 재확인했다"며 "봉금생활자들에게 과세부담 안기고 사내유보금이 쌓여가는 재벌대기업에 대한 과세는 여전히 눈감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실무기구 구성과 운영방안이 합의됐다. 이변이 없으면 내일부터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대타협의 정신을 살려 국민과 이해당사자가 모두 납득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이완구 총리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수정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다행스러운 일이다. 정부는 이번 기회에 유가족 소통을 강화하고 특별법 취지에 맞는 제대로 된 시행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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