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일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노총과 새정치민주연합간의 정책협약식을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노총과 새정치민주연합은 한 몸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의 이용득 최고위원이 산증인이다"며 "한국노총은 2011년도에 민주통합당이 창당될 때 창당의 주역이었고 지난 대선 때는 정책연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에도 김영주, 김경협, 김기준, 한정애 의원 등 한국노총 출신이 여러분 계신다"며 "이번에 성남 중원 재보궐에 나선 정환석 후보 역시 한국노총에 몸을 담고 있는 분으로서 우리당이 노동과 좀 더 친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표는 박근혜정부의 노동시장 양극화와 비정규직 격차해소 실패를 지적하며 "정부는 정규직이 과보호를 받아서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있다는 아주 그릇된 인식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실패하고 있으면서 그 책임을 정규직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것은 아주 무책임한 처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의 고용불안과 노동자 절반이상이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저임금구조, 또 6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노동조건의 차별, 최저임금 미달 노동자가 무려 230만 명에 달하는 현실부터 계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앞으로도 굳건한 연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각종 노동현안에 대해서 공동대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정책협의회의 정례화가 그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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