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4·29재보선 서울 관악을 출마선언!
정동영, 4·29재보선 서울 관악을 출마선언!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5.03.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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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모임 창당 발기인대회가 열린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폐공장에서 정동영(가운데) 인재영입위원장과 김세균(오른쪽) 상임공동위원장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국민모임 정동영 인재영입위원장이 30일 4·29재보선 서울 관악을 출마를 선언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륙으로가는길'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악을 선거는 중대선거다. 이대로가 좋다는 기득권 정치세력과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 간의 한판 대결"이라며 "저는 저를 도구로 내놓겠다. 정면승부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모임의 출마권유에 대해 "제 스스로 무엇이 되기보다는 밀알이 되겠다는 제 약속, 그 약속의 무거움을 알았기 때문에 많이 고민했다"며 "제가 무엇이 되고 안 되고는 중요치 않다. 저는 제 몸을 불사르겠다고 결심했다. 힘 없고 돈 없는 사람들에게 기댈 곳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정치는 그들만의 잔치다. 정치를 바꾸지 않고는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며 "기득권 보수정당 체제를 깨는 데 제 몸을 던지겠다. 보수를 표방하고 중도를 표방하는 거대 기득권 정당, 그 분들의 목표는 무엇인가. 바꿔야 한다"고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모임과 정동영의 승리는 박근혜정부에 대한 진정한 심판이 될 것이다. 승리하면 여당도 야당도 정신을 차리게 될 것"이라며 "이 땅의 수많은 서민과 약자, 이 분들과 연대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당선 가능성에 관해 "반드시 당선할 것이다. 관악구 유권자들을 믿는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덧분여 그는 "저는 지금 제1야당이 가고 있는 길에 동의하지 않는다. 지금 야당은 대안야당이 아니다. 새누리당이 간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새정치연합"이라며 "그래서 국민모임을 대안야당으로 만들기 위해 몸을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인재 영입에 실패했다. 광주, 관악을, 성남, 인천 어디에도 후보를 내지 못했다"며 "한 달 뒤 재보선 결과에서 빈 손으로는 제대로 된 대안야당을 건설할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저를 던지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 전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폐공장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진 것에 관해 "때 묻고 남루한, 국민의 피땀이 밴 삶의 현장에서 정당을 시작한 일은 국민모임이 처음이었을 것"이라며 "국민모임을 반드시 제1야당을 대체하는 대안야당으로 키워야겠구나, 진보세력을 통합해 힘 없고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진보정당의 건설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tpres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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