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약사범 1만8395명 역대 최다...10명 중 6명 30대 이하
지난해 마약사범 1만8395명 역대 최다...10명 중 6명 30대 이하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7.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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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약사범 1만8395명 ‘역대 최다’…압수량 804kg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총 1만8395명으로 2018년 1만2613명 대비 45.8% 증가했다. 특히 10명 중 6명이 30대 이하인 것으로집계됐다. 가장 많이 이용한 마약은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향정)으로 총 1만2035명(65.4%)이 적발됐다. ⓒ뉴시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총 1만8395명으로 2018년 1만2613명 대비 45.8% 증가했다. 특히 10명 중 6명이 30대 이하인 것으로집계됐다. 가장 많이 이용한 마약은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향정)으로 총 1만2035명(65.4%)이 적발됐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지난해 국내 마약류 사범이 다시 1만8000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마약류 사범 10명 중 6명은 30대 이하 저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마약사범도 5년 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부장검사 박재억)이 5일 발간한 '2022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2022년 마약류사범은 1만8395명으로 2018년 1만2163명 대비 45.8% 늘었다. 전년대비로도 12%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마약사범의 ‘저연령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30대 이하 마약사범은 2018년 5257명에서 지난해 1만988명으로 폭증했다. 같은 기간 30대 이하 마약사범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41.7%에서 59.8%로 올랐다.

외국인 마약류사범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8년 948명이던 외국인 마약류사범은 2021년 2339명으로 처음 2000명대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573명까지 늘었다. 더욱이 외국인들의 마약류 밀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마약류사범 중 외국인 비중은 14%에 불과했지만 밀수사범 중 외국인 비중은 약 40%였다.

지난해 마약류 전체 압수량은 804.5kg으로, 전년(1295kg)보다 줄어들었다. 다만 2021년은 필로폰(404kg)과 코카인(400kg) 밀수 적발에 따라 급증한 것으로, 300kg대를 웃돌던 2020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압수량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필로폰 등 향정이 616kg으로 마약류 압수량의 76.6%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주로 유통・사용되는 필로폰 압수량은 21.8%(175kg)였다.

대검에 따르면 범죄유형으로는 다크웹 등 온라인상에서 가상화폐를 이용한 비대면 마약류 밀매 범죄는 급증하고 있다. 2021년 다크웹 내 28개 주요 거래사이트를 모니터링 한 결과, 다크웹을 통한 거래 중 91%가 마약류 거래로 나타났다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보고서도 있을 정도다.

대검은 마약 관련 키워드 등을 자동탐지하는 '이드러그모니터(e-drug monitor)' 시스템을 도입해 마약류 판매광고를 24시간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2월까지 인터넷 마약범죄 정보취득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인터넷 마약유통 수사단서 확보와 마약광고를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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