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극단 선택’...BJ 임블리 끝내 숨져
생방송 중 ‘극단 선택’...BJ 임블리 끝내 숨져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6.19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족들, 19일 SNS 통해 임블리 부고 전해
온라인 생방송 도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레이싱모델 출신 인터넷방송인(BJ) 임블리(37·본명 임지혜)가 19일 별세했다. 유족들은 이날 SNS를 통해 임블리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사진 : 임블리 부고 게시물)
온라인 생방송 도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레이싱모델 출신 인터넷방송인(BJ) 임블리(37·본명 임지혜)가 19일 별세했다. 유족들은 이날 SNS를 통해 임블리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사진 : 임블리 부고 게시물)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온라인 생방송 도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레이싱모델 출신 인터넷방송인(BJ) 임블리(본명 임지혜·37)가 19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유족은 이날 임블리의 SNS를 통해 부고 소식을 전했다. 임블리의 인스타그램에는 “고(故) 임지혜님께서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전해드린다.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부고 글이 게재됐다.

글에는 모바일 부고장 링크도 첨부됐다. 네티즌들은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 메시지를 남겼다. 임블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고 임블리는 동료 BJ와 술자리 다툼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결국 눈을 뜨지 못했다.

그는 지난 11일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BJ들과 함께 음주 방송에 나섰다가 다른 BJ와 말다툼을 하고 휴대전화를 집어던지는 등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 출동 후 귀가했다.

그러나 임블리는 자택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면서 유서를 쓰고 화면에서 사라져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이후 119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하는 장면까지 생중계됐다.

임블리는 병원으로 후송된 이후 두 차례 심정지가 오는 등 상태가 위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식불명 상태로 1주일간 진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그는 사고 직전 경기도 부천 지역의 인터넷방송인들과 술 먹방(먹는 방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다른 출연자와의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일명 ‘부천 헬파티’라고 불리는 이 방송은 시청자 후원을 끌어내기 위해 BJ들 간의 자극적 경쟁을 유도하는 진행 방식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블리는 2006년 맥심 화보 모델로 데뷔, 2013년부터 서울 모터쇼 및 로드 FC의 라운드 걸로 활동했다. 2014년 결혼과 함께 은퇴한 그는 2018년 이혼 후 두 딸을 키우고 있으며 BJ 및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