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4.19혁명,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5.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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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총 18건 세계기록유산 보유
거리로 나선 대학교수들 (사진=문화재청 제공")
거리로 나선 대학교수들 (사진=문화재청 제공")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문화재청은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5월 10~24일)는 ‘4.19혁명기록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 대한민국에서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다. 1960년 2월28일 대구에서 열린 학생집회에서 시작해 대다수 국민들에게로 확산되어 3.15 부정선거에 반대하기 위해 1960년 4월19일에 열린 대규모시위까지의 기록물로 이승만 대통령(1948~1960)의 퇴진을 이끈 혁명의 배경과 진행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제3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비폭력 시민혁명인 동시에 유럽의 1968년 혁명, 미국의 반전운동, 일본의 안보투쟁 등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년~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185점의 기록물이다. 동학농민혁명은 부패한 지도층과 외세의 침략에 저항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민중이 봉기한 사건이다. 한국이 번영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발판을 놓았으며, 유사한 외국의 반제국주의, 민족주의, 근대주의 운동에 영향을 줬다.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되어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노력했던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2021년 11월 유네스코에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이들 기록물이 최종 등재되며 우리나라는 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등재된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훈민정음 ▲조선왕조 실록 ▲승정원 일기 ▲직지심체 요절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조산왕조 의궤 ▲동의보감 ▲일성록 ▲5.18 관련 기록물 ▲난중일기 ▲새마을운동 기록물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한국의 유교책판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조선통신사 기록물 ▲4.19혁명 기록물 ▲동학농민혁명기록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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