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변호사가 ‘그알’ 자문단?...SBS “해촉결정” 
JMS 정명석 변호사가 ‘그알’ 자문단?...SBS “해촉결정”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5.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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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법률 자문 변호사...SBS “몰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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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최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을 파헤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법률 자문에 정명석의 변호인 A씨가 포함돼 논란이다. A씨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비롯해 SBS 시사, 교양프로그램 법률 자문을 담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9일 SBS는 "변호사 A씨가 JMS 관계된 일을 했는지 몰랐다"며 "당시 A씨는 대한변협 집행부 자격으로 위촉됐다. 대한변협에서 위촉한 공익 프로그램 자문단은 피해자 요청 시 법률 자문·지원을 맡았는데, '그것이 알고 싶다'의 JMS 관련 방송에 출연한 피해자들은 법률 자문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9년 JMS 사건과 관련해 처음 보도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JMS 달박골 청년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나' 편까지 총 네 차례 JMS 관련 에피소드를 방송했다.

이어 SBS는 "A씨를 해촉하기로 했다"며 "A씨는 자문 기간 특별히 지원 역할을 해준 사실이 없다. 특히 (그것이 알고 싶다) JMS 방송 관련해서는 전혀 관계가 없다. JMS 피해자들과 관련 방송 내용이 법률 자문단에 노출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A씨를 포함해 변호사 6명은 2020년 6월 대한변호사협회 추천으로 SBS 공익프로그램 자문 변호사에 위촉됐다. A씨 임기는 당초 2년이었으나 지난해 연장, 내년까지 늘어났다. 

올해 3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정명석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6명이 모두 사임했지만, A씨가 속한 B 법무법인 등은 계속 변호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때문에 일각에서는 SBS 자문 변호사인 A 씨가 JMS 측의 범죄를 폭로한 피해자들의 신상 정보를 파악하고, 노출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지난 3일 진행된 국회 'JMS 현황보고 및 변호인 접견권 남용 방지 제도' 토론회에서 반 JMS 단체 '엑소더스' 대표인 김도형 교수는 "교도관, 법조계, 학계, 국정원 등 사회 각층에 JMS 신도들이 퍼져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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