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음주운전 사고’ 김새론에...檢, 벌금 2천만원 구형
‘만취 음주운전 사고’ 김새론에...檢, 벌금 2천만원 구형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3.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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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술 멀리하고 차 처분...생활고에 시달려”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1차 공판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1차 공판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검찰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24)에 대해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부장 신혁재)에서 열린 김새론의 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에서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초범이고, 피해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동승자 A 씨에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500만 원을 구형했다.

이에 김새론은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며 "(사건 이후) 최대한 술을 멀리하고 있으며 차는 모두 매각했다. 상인들에게 보상금도 모두 지급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일대가 정전돼 주변 상가들이 불편을 겪는 등의 일이 벌어졌다.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만취 상태로 드러났다. 김새론이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한 탓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채혈 검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변호인은 "김새론은 소녀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왔으나 이 사건 이후 피해배상금을 지불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다. 그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정상관계를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첫 재판이 열린 이날 머리를 질끈 묶은 카디건 차림에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법정에 나타난 김새론은 최후진술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후 김새론은 출연 예정작이었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하고,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김새론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목격담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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