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화재 발생에 긴급 지시..."지자체와 협조해 주민대피 등 조치"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대구 달서구에서 발생한 섬유공장 화재와 관련해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해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대구시장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화재로 인해 주민의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필요시 지자체와 협조해 주민대피 등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또 "소방청장은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구시 달서구의 한 섬유공장에서 오전 6시50분께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는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대응 1단계 후 대응 2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헬기 3대와 소방차 73대, 대원 210명을 투입해 1시간5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단계이며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본부인 대구소방안전본부가 화재 현장 인근 지역소방서들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를 지원하는 단계다.
불이 난 직후 공장 내부 작업자 1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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