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사현장서 인부 추락…3명 사상

2015-03-16     남희영 기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16일 오전 9시23분께 경기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한 볼트생산 공장 신축 현장에서 강모(50)씨 등 3명이 10m 높이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강씨는 후송 도중 숨졌고 최모(42)씨 등 2명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지상 4층짜리 신축공장 옥상에 올라가려고 강씨 등 3명이 건물 밖에서 크레인에 연결된 시설물을 타고 가다가 10m 높이에서 크레인이 흔들리며 발생했다.

강씨는 10m 아래 바닥으로, 최씨 등 2명은 3m 아래 건물 옥상에 떨어졌다.

경찰은 3명이 탄 시설물을 크레인이 끌어올리며 중량 한계치를 넘어 흔들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크레인 기준 중량이나 인부들의 안전장비 착용 등은 아직 조사하지 못했다"며 "현장관리소 측의 과실 여부 등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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