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취임 후 첫 국회 방문···새정치민주 문재인 대표 예방

2015-02-24     김미주 기자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이완구 신임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예방했다. 

먼저 이완구 국무총리가 "어제 처음 세종시에 가서 오늘 아침에 국무회의를 처음으로 했다"며 "그동안 여러 심려 드려서 아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우리 당이 반대를 많이 해서 아마 마음 고생 많으셨을 것"이라며 "그래도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국무총리로 임명되셨으니 축하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 총리는 "대표님께서 여러 가지 걱정의 말씀을 주셔 이번에 제가 성찰의 기회를 다시 한 번 갖게 돼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걱정하신 말씀에 제가 적극 스스로 다시 한 번 채찍질하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표는 "박근헤 대통령께서 비판을 많이 받으시는데 그런 문제까지 역할을 다 해주셔서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하고도 잘 소통하는 그런 총리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총리는 "대표님께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참배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했다"며 "국민통합에 관심을 갖고 그런 걸음을 하시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소통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고 계십니다만 지금 말씀 주신 대로 대통령께서 소통에 더 힘 쓰실 수 있도록 잘 보필하겠다"며 "앞으로 대표님께서도 많이 지도편달해 주시고 특히 경제살리기에 통 크게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문 대표는 "경제를 살리는데 여야가 어디 있겠냐"며 "머리를 맞대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야한다"고 답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