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론스타 뒷돈 혐의'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체포

2015-02-04     편집국

[뉴스토피아 = 편집국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3일 오후 장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011년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2008년 대검 중수부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할 당시 론스타 펀드의 존 그레이켄 회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자 사법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검찰은 장씨가 론스타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이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장씨의 혐의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금명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장씨는 지난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외환카드 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다. 1999년에는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2001년 재보궐선거 당시에는 민주노동당 후보로 서울 동대문 지역에 출마한 경력도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당시 무소속이었던 안철수 의원의 창당준비조직이었던 새정치추진위원회에서 추진위원으로 활동했다. 같은해 4월에는 새정치민주연합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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