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 “안전인식과 대응 좋아지지 않았다”

2015-02-04     김미주 기자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세월호 사건 이후에도 우리 사회의 안전 인식과 대응은 좋아지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는 의견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동영 경기개발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장은 <경기도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4대 전략> 연구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설문조사(2015.1.28 실시, 신뢰도 95%, 오차범위 ±3.1%) 결과, 국민의 54.5%는 ‘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과 대응은 좋아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구미 불산 누출사고 이후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비 태세는 개선되지 않았다’는 의견은 62.5%이었으며,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는 의견도 5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47.1%는 ‘일상생활에서 화학물질 건강위협이 불안하다’고 응답했으며,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안전관리를 위한 법·제도 강화’, ‘취급 사업장 관리 감독 강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