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드릴러, 덥스텝과 일렉트로닉 어우러진 앨범 ‘Rage Against’ 발표

날카로운 덥스텝 사운드로 이뤄진 국내 최초의 음반

2014-01-09     변성진 기자

해외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DJ들이 종횡무진 활동하는 가운데, 국내에는 지금까지 이렇다 할 만한 프로듀서급 DJ가 없었다.

덥스텝(Dub Step)과 일렉트로닉(Electronic) 그리고 힙합(Hip Hop)의 경계를 넘나드는 DJ 프로듀서DJ 드릴러의 앨범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매되었다. 소위 ‘스크릴렉스’ 같은 음악류로 불리는 날카로운 덥스텝 사운드로 이루어진 국내 최초의 음반이다.


폭발적인 전자사운드와 덥리듬 그리고 그의 마스코트인 헬멧을 쓰고 나오는 광란의 뮤직비디오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DJ Driller(본명 심우찬)는 수년간 뮤직비디오와 광고 감독으로 활동하며 다져진 연출력으로 본인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 연출과 제작을 맡았으며, 영상미 또한 이전에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다크함과 블랙코미디 장르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그의 상징인 헬멧은 그가 공연의 퍼포먼스에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한 쇼맨십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여성 연쇄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는 많았지만,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국내 처음이며, 또한 그 내용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DJ드릴러 본인이자 뮤직비디오의 감독이기도 한 심우찬은 “이제 뮤직비디오로서도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시대”라고 밝혔다.